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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1 권정생님의 몽실언니

몽실언니는 1969 <강아지똥>으로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온 우리나라 최고의 동화작가 권정생 작가님의 작품으로, 분단시대 한국문학의 가장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우리 현대사의 굴곡이 그대로 녹아진 가난 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소녀의 성장기가 내용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개정판은 2012년 출간 100만부 돌파를 기념하여 판화가 이철수 님의 신작 목판화로 변경하여 새롭게 나온 판본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 우리 시대의 고전

 

몽실언니는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몽실이가 동생 난남이를 업어 키우며 겪는 고난 및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1990년 한글맞춤법 개정에 따른 개정판을 낸 뒤에도 10년에 걸쳐 42쇄를 펴내는 동안 필름이 낡아 인쇄가 불가한 이유로 개정판을 거듭 출간해야 했으며, 아동문학으로서 이처럼 꾸준하게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가 된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이 작품이 어린이의 눈으로 전쟁과 가난이라는 우리 역사의 아프고 어두운 부분을 직시하고 또한 고난 속에서도 삶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몽실언니는 우리 문학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31350.html>

 

출간 100만부 돌파를 기념해 몽실언니의 개정 4판을 출간한데 이어 <우리 시대의 몽실언니 찾기 공모>, <몽실언니 UCC대회>, <몽실언니와 나 토크콘서트>, <북콘서트> , <이철수 님이 새로 새긴 몽실언니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6 1일부터 10일까지는 송파어린이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몽실언니 원화전시회를 개최했으며, 5 23일 리브로 등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저자 소개  

 

저자 권정생(1937~2007)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교회 뒤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사과나무 밭 달님』『바닷가 아이들』『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등 많은 어린이책과,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들을 펴냈다. 이철수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충북 제천의 시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판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판화 산문집 『소리 하나』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판화집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나무에 새긴 마음』 들을 냈습니다.

 

Posted by 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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